한국타이어 다이나프로 hpx 1000km 후기
최근에 우리집 맥스크루즈의 타이어를 한국타이어 다이나프로 hpx로 교체하고 약 1000km를 주행해본 후기입니다.
타이어 점검
본가에 자주 못 가다보니 맥스크루즈의 상태를 잘 못 보게 되는데, 오랜만에 본가에 가서 장마철을 대비하여 타이어 상태를 한번 살펴봤습니다. 타이어를 교체한지도 시간이 꽤 흘렀고, 그 사이 1년간은 주행이 거의 없었음을 감안하면 상태가 안좋으리라 예상했으나..

생각보다 상태가 더 좋지 않았습니다. 사진에 보이듯이 앞 타이어가 날카로운 걸로 파낸듯이 다 뜯겨있습니다. 트레드는 마모한계선까지 많이 남은 게 보이지만, 중간중간 움푹파인 부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뒤쪽 역시 타이어 경화가 진행된 걸로 보여 교체를 결정했습니다. 보통의 경우 트레드를 다 쓸 때까지(마모한계선) 타이어를 더 쓸 수 있겠지만, 경화가 진행되고 갈라짐이 보이는 경우에는 교체를 해주는 게 좋습니다.
교체할 타이어 선정하기
타이어를 교체하기로 마음먹고 아래 제품들을 살펴봤습니다. 기존에 금호 크루젠 hp71이 장착되어있었기 때문에 성능에 아쉬움이 없도록 비슷한 급의 타이어를 비교해봤습니다.
맥스크루즈의 출고 타이어인 컨티넨탈 크로스 컨택트와 같은 외산 제품들도 있었지만 가성비를 위해 국산 브랜드로 선택을 했습니다.
두 타이어 모두 정숙성과 승차감에 특화된 부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금호 크루젠 hp71은 저소음 패턴을 적용했고, 한국타이어 다이나프로 hpx는 타이어 홈에 돌기를 적용해서 소음을 저감시켰다고 합니다. 소음이나 승차감은 체감을 하기 전엔 모르는 부분이니 참고만 하고, 타이어 성능을 나타내는 수치를 주의깊게 봤습니다.
각 타이어의 하중지수 및 최고속도는 크루젠 hp71이 101V(본당 825kg, 240km/h), 다이나프로 hpx가 105V(본당 925kg, 240km/h)로 다이나프로 hpx의 하중지수가 더 높습니다. 트레드웨어는 크루젠 hp71이 640, 다이나프로 hpx가 680으로 다이나프로가 좀 더 여유있습니다.
트레드웨어란?
트레드웨어는 타이어의 수명을 예측할 수 있는 지수로, 숫자가 높을 수록 타이어의 수명(주행거리)가 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두 타이어의 가격이 비슷하기에 수치적으로 앞서면서 좀 더 신형인 한국타이어를 선택했습니다. 장거리가 예정되어있었기에 새 타이어를 장착한 다음날 바로 차이를 느껴보러 태안으로 향했습니다.
타이어 테스트(크루젠hp71과의 비교)
다이나프로 hpx를 장착한 다음날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예약이 있어 바로 장거리 주행을 하며 타이어를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로드노이즈
약 289km를 주행하면서 가장 먼저 느껴진 것은 로드노이즈의 감소입니다. 드라마틱한 변화는 아니지만, 확연히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차이였습니다. 같은 볼륨으로 음악을 틀고 고속도로를 달릴때 기존에는 로드노이즈가 함께 들렸다면, 이제는 음악이 로드노이즈를 가릴 수 있는 정도의 차이입니다. 장거리 주행시의 피로도를 줄여주는데 한 몫할 것 같습니다.
승차감 및 연비
두 타이어는 승차감과 연비는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동일한 공기압이 아니었기 때문에 직접 비교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느껴지는 차이는 공기압으로 인한 변화 정도라고 할까요? 확연히 느껴지는 변화는 없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스트레스 없이 쭉쭉 달렸던 연비는 14.6km/l이고, 지난번 서울-대구 구간에서 크루젠 hp71이 15km/l의 연비를 기록했습니다. 고속도로 구간 길이와 주행상황을 고려했을때 두 타이어는 비슷한 수준의 연비 효율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배수 성능
고속도로를 달려 삽교호로 가는 동안 비가 내려주는 덕분에 다이나프로 hpx의 배수 성능을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일부러 물 웅덩이도 밟아보고, 젖은 노면에서 가감속을 해보면서 한국타이어의 배수 능력이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물 웅덩이를 고속으로 밟고 지나갈때, 크루젠 hp71 대비 그립을 더 잘 잡고 차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자면 한쪽 바퀴만 웅덩이를 밟고 지나갈 때 순간적으로 그립이 빠지면서 차가 웅덩이쪽으로 끌려가는 느낌이 다이나프로hpx쪽이 더 적었습니다. 하지만 새 타이어 효과(?)일 수도 있기에 더 타보고 다시 피드백하겠습니다.
요약
한국타이어 다이나프로 hpx가 금호타이어 크루젠 hp71에 비해 정숙성에서 확실한 우위에 있습니다. 승차감이나 연비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수치적인 면에서는 크루젠 hp71 대비 신형인 다이나프로 hpx가 트레드웨어가 680으로 마일리지가 더 길고, 하중지수가 더 높습니다.
마무리
한국타이어만 좋다고 해서 뭔가 좀 찝찝한 느낌이 들긴합니다만, 신형이니 그럴만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보다 소음이 줄어든 게 효과가 좋습니다. 교각 이음매를 지날때 소리가 줄어드니 왠지 충격을 덜 받는 느낌이랄까요? 엉덩이의 감각에 엄청난 집중을 해야했습니다.
접지력을 비교하기에는 이 차를 마구 잡아돌릴 수는 없었기에 코너 느낌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고속도로 진출입 램프에서의 느낌으로만 설명을 드리자면, 다이나프로 hpx가 하중을 좀 더 단단히 버티는 느낌이었습니다. 같은 속도에서 약간은 더 안정감이 있었습니다. (표현력이 부족한 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한국타이어 다이나프로 hpx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맥스크루즈 뿐만 아니라 카니발, 쏘렌토, 싼타페 등 suv와 rv차량에 특화된 타이어이기 때문에 각 차량 차주분들께 참고하실만한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타이어 구매를 결정하셨다면, 제가 추천하는 타이어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도 참고하셔서 필요하실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